인내심을 잃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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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주지역자활센터 작성일22-06-27 17:25 조회2,5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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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겸손하고, 착실하고, 인내심 많고
심지어 현명하기까지 한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이 청년을 칭찬하고 좋아했지만
시기와 질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남자들이 내기를 시작했는데
그 청년이 이성을 잃고 화나게 할 수 있다 없다를 가지고
내기를 벌인 것입니다.
그러자 한 남자가 청년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청년이 목욕을 시작할 때를 노려
청년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젖은 몸을 급하게 닦고 나온 청년에게
실없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 목욕 중이었어?
미안한데 내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각이 나서
저기 말이야, 사람의 머리가 둥글잖아?
그거 왜 그런 거야?"
청년은 남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다시 목욕을 시작할 때
남자가 문을 또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나이를 먹으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는 거지?"
누가 봐도 일부러 곯리려는 것이 분명한 질문에
청년은 웃으면서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오기가 난 남자는 계속 문을 두드리며
이상한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청년은 화는커녕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남자의 질문에
여전히 친절하게 답해주었습니다.
결국, 내기에 진 남자는 그 청년을 찾아가
내기에서 손해를 봤다며 말했는데
청년은 여전히 친절한 얼굴로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럴 일이 있었군요.
하지만 내가 그런 일로 인내심을 잃는 것보다
당신이 손해 보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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